생보 사망자, 보험가입 조회 대폭 증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사망한 사람이 생명보험에 가입했는지 여부를 알아 보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망자 보험 가입 조회가 생명보험의 중요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995년부터 도입, 운영하고 있는 사망자 보험 가입 조회는 지난해 말까지 모두 5만4927건이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58.6%인 3만2197명이 11만8828건(1인당 평균3.7건)의 보험 가입 계약을 확인했다.

지난해 생명보험 사망자 보험 가입 조회 신청 건수는 1만5519건으로 전년도 조회 신청 건수 1만1917건에 비해 30.2%가 증가했다. 지난 2003년 29.5%에 이어 연속적으로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또 지난해 이같은 조회로 보험 가입이 확인된 인원과 계약 건수도 각각 8989명과 3만4640건으로 전년 대비 18.8%, 10.6% 늘어났다. 지난해 가입이 확인된 인원의 1인당 평균 계약 건수는 3.9건인 셈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보험 가입이 일반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생보협회측은 풀이하고 있다.

사망자 보험 가입 조회는 유가족 등이 사망자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법정 상속인이 금융감독원이나 생명보험협회에 조회를 신청하면 된다.

특히 지난 4월부터는 금융감독원이나 생보협회를 찾아 신청한 사망자 보험 가입 조회의 결과를 생보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li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사망 가입 조회의 결과를 전화 통화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인에게 통지했으나 현재는 금감원이나 생보협회에 신청하면 5~7일 이후 생보협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조인스닷컴 추천보험 바로가기!

(조인스닷컴 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