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공에 곧 공식 초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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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북16일AP·AFP=연합】대만은 오는 7월2일부터 11일까지 대북에서 개최될 제5회 세계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에 중공의 참가를 허용할 것이라고 「돈·포터」 국제소프트볼연맹(ISF)사무국장이 16일 대북에서 발표했다.
「포터」사무국장은 이날 4일간에 걸친 하명장 대만소프트볼 협회장과의 회담을 끝내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제5회 세계여자소프트볼선수권대회가 예정대로 오는 7월2∼11일 대북에서 개최되며 중공을 포함한 전 46개 ISF회원국이 참가 초청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터」사무국장은 특히 대만이 ISF를 통해 북경당국에 공시초청장을 보내기로 동의했으며 대회참가초청은 앞으로 3일 안에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ISF본부를 통해 회원국들에 발송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터」사무국장은 또 참가국들의 국기게양 및 국가연주문제와 관련, 주최국에 특권이 부여된다는 ISF의 결정사항을 되풀이 강조하면서 이에 따라 주최국만이 대회개회 및 폐막식 때 주최국 국기게양과 국가연주가 허용되며 모든 대회참가자들은 국제관례와 이날 조인된 대학개최에 관한 협정에 따라 주최국인 대만의 국가원수에게 경례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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