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주민 출입국 절차 간소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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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중국은 대만 주민의 중국 내 취업 절차와 출입국 수속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고 신화사 등 중국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4, 5월 대만의 1, 2 야당인 국민당 롄잔(連戰) 주석과 친민당 쑹추위(宋楚瑜) 주석의 잇따른 방중을 계기로 진행되는 중국의 대(對) 대만 화해 제스처의 하나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만 주민의 중국 출입국 절차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만인의 거주 비자 심사권을 종전 성(省)급 이상 공안(公安)에서 일반 시(市)급으로 이양했다. 각 성의 성도(省都)에서만 하던 비자 발급을 하급 도시 등으로 크게 늘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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