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파워와 승부욕에 맨체스터 팬들 빠져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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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영통3대로와 화성 병점읍을 연결하는 ‘박지성 길’이 27일 개통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수원=연합]

"박지성의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올드 트래포드의 팬들은 금방 박지성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24.에인트호벤) 영입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1980년대 맨체스터의 명 미드필더로 활약한 아널드 뮤런이 박지성의 성공을 장담하고 나섰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아약스 축구아카데미에서 일하고 있는 뮤런은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ITV닷컴' 등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에서 네덜란드로 넘어와 성공한 보기 드문 사나이"라고 박지성을 소개했다. 뮤런은 "박지성의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승부욕에 맨체스턴 팬들도 매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16일 맨체스터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길을 인터뷰한 뒤 "맨체스터는 다음 시즌에 대비한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박지성과의 계약을 끝내려 한다"고 보도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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