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22일 제주, 25일 전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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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2일부터 제주 지방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 대만 북부와 오키나와섬.일본 열도 남쪽 해상까지 동서로 길게 형성된 장마전선(사진.16일 오후 2시 현재)이 활성화되면서 22일께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북상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장마전선이 곧바로 북상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25일이 지나서야 전국적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장마전선의 세력이 강해질 7월 초순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월 중순에는 곳에 따라 많은 비를 뿌리는 가운데 장마가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장마가 본격화되는 7월 초에는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일시적인 저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찬 성질의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영동지방에 저온현상이 나타나고 내륙지방의 기온도 평년(18~25도)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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