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문화재 국립박물관에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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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광복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고문인 이원순옹(89·서울 성북구 광장동 워커힐 아파트 23동103호)이 일생동안 모아온 귀중한 문화재 40점을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 헌납했다.
이들 문화재 중 19점은 일본을 통해 미국으로 유출된 것을 이 옹이 매입, 1950년이래 미국 체이스맨해턴 은행에 보관 중이던 것이며 나머지는 국내수집품들이다.
헌납된 문화재는 「금동보살삼존상」(신라전기) 「백동금은장평탈경」(통일신라) 「청자인형」(고려) 등 국보 또는 보물로 평가되는 문화재들이다.
이옹은 미국 수집 품들은 「한국미술5천년전」에 미국현지에서 국립중앙박물관장에게 직접 기증했으며 나머지는 서울에서 헌납했다.
중앙박물관은 이옹의 문화재 헌납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곧 갖고 상설전시코너를 마련, 앞으로 기증문화재를 전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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