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 재보고 드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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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의료기가 요즘 잘 팔린다.

롯데닷컴 윤현주 차장은 "계절성 알레르기 질환이나 퇴행성 질환의 경우 병원을 찾기보다 가정용 의료기를 활용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 측정 및 자가 진단기 등 용품도 다양해지고 판매도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가품 보다 역시 3만~10만 원 안 팎 저가 상품들이 인기다. 눈.코 알레르기 용품, 당뇨 용품, 체지방계, 혈압계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닷컴은 지난 5월에만 콧속을 씻어주는 '코크린 플러스'를 5000개 팔았다. 안구세정 기능이 추가돼 모래먼지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갔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의 눈 관리에 도움을 준다. 가격은 7만9000원.

젊은 여성에게는 체지방계가 인기다. 체중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발바닥 모양의 전극판 위에 맨발로 올라서기만 하면 체중 및 체지방을 한 번에 측정해준다. 주부들은 최근 맛 보다는 건강을 생각해 요리한다. 이런 주부들은 염도계 하나씩은 준비해 두고 있다. 짠 음식은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휴대용 '디지털 염도계'(사진)는 음식물 속에 들어있는 염분의 양을 측정해 준다. 평소 짜게 먹는 사람들이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용도로 많이 찾는다. 숟가락 모양의 염도계로 국이나 찌게를 한 숟가락 떠 놓으면 윗부분 LCD 창에 염도가 표시된다.

한국인의 하루 염분 섭취 권장량은 8.7g이내다. 인터파크와 옥션에서 7만~8만 원 대에 판매한다.

약간 고가의 상품으로 가정용 소변 분석기가 있다. 비뇨기계.내분비질환.대사질환.전해질이상을 포함한 10가지의 검사항목을 통해 19가지의 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장치다. 가정에서도 혼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휴대가 편한 장점이 있다. PC용 사용자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검사결과 확인 및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검사관련 질환 정보도 알려준다. 인터파크에서 55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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