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불놀이』·소설 『메밀꽃…』|대학국어에 가장 많이 실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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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 나라 대학 교양국어 교재에 가장 많이 실리는 문학작품이 시에서는 주요한의 『불놀이』, 소설은 이효석의『메밀꽃 필 무렵』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승왕씨 (국문학·이대 강사)가 최근 전국 26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누구의 어느 작품이 제일 많이 실려있나』(문학은상 2월호 게재)는 또 가장 많은 작품이 실린 사람으로는 시에서 서정주씨, 소설에서 김동리씨임도 밝히고 있다.
대학교재에 수록된 시와 소설이 대부분 해방 전 작품이 많았다고 지적한 서씨는 이 같은 경향이 작품과 작가의 생애에 대한 영시 적 평가가 어느 정도 정립되어 있는 사람의 작품을 싣기 때문으로 분석하면서 그러나 일부분이라도 비교적 최근에 씌어진 작품들을 실어 문학에 있어서의 경향과 기법의 변화를 알려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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