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적은 차, 나은 도시' 건축공모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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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보다 살기 좋은 미래 도시의 핵심 가치는 무엇일까. 젊은 건축가를 위한 설계공모전 ‘헤리티지 투모로우 프로젝트 5’는 ‘적은 차, 나은 도시(Less Cars Better City)’를 주제로 내걸었다. 2009년부터 우리 시대 주거문화를 주제로 건축공모전을 열어온 재단법인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가 ‘집합도시 한옥’ ‘윤리의 건축’ 등에 이어 도시 교통 문제를 건축가들에게 던진 것이다.

 이동 수단의 발전으로 바뀌게 될 21세기 도시 모델은 이미 여러 미래과학 영화가 선보였다. 스크린 속 상상력을 실현가능한 설계도로 구현하는 것이 과제다. 현재 흐름으로 보면 개인이 소유한 차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변할 듯한데, 자동차가 차지했던 공간에 어떤 도시를 새롭게 세울 것인가를 모색하자는 뜻이 이번 공모전에 담겼다.

 1차 제안서 제출은 31일까지. 다음달 5일 심사 결과 발표. 11~12월 세 차례 워크숍을 거쳐 내년 2월 작품전을 연다. 02-741-8374(arumjigicompetition.org)

정재숙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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