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한 곧 당직 전면 개편|확대간부회의 빠르면 이달 중에 단항|총장·총무는 3역대상|후속인사, 다선보다 인화에 중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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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한당은 빠르면 이달 중으로 사무총장·원내총무·정책심의회의장 등 당3역을 모두 바꾸는 창당이래 최대규모의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 같다. 유치송민한당총재는 19일 여의도 H중국음식점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는 2월말이나 3월초로 예상되는 제110회 임시국회이전까지는 당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히고『최근당내에서 일어난 징직자 사퇴론은 심기일전을 위한 순수한 움직임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총재는 당직개편을 단행할 때까지 모든 당직자들은 주어진 당직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하고 이미 제출된 한영수점책심의회의장의 사표는 20일중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유총재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참석자들은 모두 찬의를 표했으며 일부 당직자는 『개편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김진배 대변인이 발표했다.
한편 당직 개편 폭에 대해 총재측근소식통은 사무총장·원내총무· 정책심의회의장을 포함한 대폭적인 개편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3역 등 당직자들은 원칙적으로 모두 합무일선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유총재가 당활동의 공백기간을 가급적 단축시키기 위해 빠른 시일내에 후임당직자 인선을 끝낼 방침이어서 빠르면 이 달 내에 개편이 이뤄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총재가 당직자 상호간의 팀웍과 인화에 개편의 초점을 두게될 것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다선 우대의 인사원칙이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당6역 중 신상우사무총강·고재청원내총무· 한영수정책심의회의장은 무임소당무위원직만 갖게되며 김현규정치훈련원장· 유한열당기위원장·김문석인권옹호위원장도 자리바꿈을 하거나 무임소당무위원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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