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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피하려고 폭발물 신고…한인 하버드 생에 기소 유예

미주중앙

입력

지난해 말 학기말 고사를 피하기 위해 하버드대 캠퍼스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엘도 김(한국이름 김일도.21)씨가 기소유예 판결을 받았다.

하버드 교내 신문인 '크림슨'지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지난 11일 김씨가 재판 전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8개월 동안 기소유예를 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용의자로 체포된 후 보석으로 풀려났던 김씨는 이 프로그램에 따라 4개월동안 집에서만 머물고 사회봉사 750시간을 완료하며, 폭발물 설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사법 당국에 손해 배상을 지불해야 한다.

연방 검찰은 김씨가 프로그램을 끝낼 경우 모든 혐의를 기각하게 되나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형사 기소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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