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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킵초게, 메이저 마라톤 도전 두번 만에 우승

중앙일보

입력

케냐의 일리우드 킵초게(29)가 2014 시카고 마라톤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킵초게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일대에서 열린 2014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4분1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킵초게는 지난해 베를린 마라톤에서 2위에 오른 뒤, 두번째 메이저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킵초게의 주종목은 5000m로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킵초게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5만5000달러(약 1억7000만원)도 챙겼다.

킵초게를 비롯해 이번 대회 1~3위는 케냐 선수들이 독식했다. 새미 키트와라(27)가 2시간4분27초, 딕슨 춤바(27)가 2시간4분32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도 케냐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리타 젭투(33)가 2시간24분35초로 정상에 올라 이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마레 디바바(에티오피아)가 2시간25분37초로 2위, 플로렌스 키플라갓(케냐)가 2시간25분57초로 3위를 차지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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