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사무총장 "뉴라운드 협상 타결 연말까지 힘들 수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2면

수파차이 파니차팍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2일 "새로운 다자 간 무역협상인 뉴 라운드(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올 연말까지 타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 수파차이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홍콩에서 열릴 WTO 각료회의에 지나치게 기대하지 말라"며 "일부 분야의 협상 부진으로 전체 협상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협상은 2006년에 다시 하면 된다"며 "홍콩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선 (시장 개방에 대한) 각국의 정치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