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세의 시모, 남편 뒷바라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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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노환으로 와병중인 1백12세의 시어머니와 위장명으로 앓고 있는 남편 김성달씨(66)를 위해 극진한 효성으로 병간호, 훌륭한 며느리, 어진 아내로서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홍씨다.
홍씨는 재산이라곤 밭2백평뿐인 시집에서 불평하나 없이 가족의 생계를 꾸려왔다. 때로는 날품팔이와 고사리·버섯·산나물등을 따서 시장에 팔아 시부모를 모시기도. 그런 가난속에서도 꿋꿋하게 7남매를 중학까지 교육시켰다. 홍씨는 가정뿐만아니라 마을의 길·흉사에도 적극 지원해 이웃과의 화목을 두텁게 하고있다.
이제는 논·밭2천평을 손수경작, 새마을사업과 마을 공동작업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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