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 LH사장 사무실 면적, 장관실 2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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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9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사무실이 장관실보다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이 국토부와 산업부에서 각각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관장실이 가장 넓은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면적이 305.4㎡였다. 이는 정부 규정에 따른 장관급 기관장실(165㎡)의 두 배 가까운 크기다. LH 외에 한국감정원과 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대한지적공사, 광물자원공사, 한국전력, 한국전력기술, 가스기술공사도 기관장실이 장관실보다 넓었다. 백 의원은 “빚이 많은 공공기관들이 넓은 기관장실을 고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정부부처에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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