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서태지 “나는 아이유 팬” … 그럼 이은성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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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44)가 아내 이은성(26) 때문에 아이유와 협업하게 된 사실을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가수 서태지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서태지는 최근 아이유와 진행했던 음악 작업을 언급하며 “아내 이은성이 아이유의 팬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MC들은 지난 2일 발매된 서태지의 신곡 ‘소격동’의 아이유 버전을 두고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된 배경을 물었다. 이에 서태지는 “‘소격동’을 여자 가수가 부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나와 아내가 모두 아이유의 팬이다. 아내와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날 때 항상 나오는 곡이 아이유의 노래”라고 답했다.

또한 서태지는 “아내와 여행 때 첫 곡을 틀면 아이유의 ‘Boo’가 나왔고 ‘마시멜로우’와 ‘좋은 날’로 이어졌다”며 "아이유의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 어린 나이에 혼을 실을 듯한 표현력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MC 유재석은 “‘소격동’이 나오자마자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했는데 솔직하게 (기분이)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서태지는 "노래가 사실 어렵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노래다. 다 아이유 덕분인 것 같다”라고 대답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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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소격동’[사진 K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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