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자처하고 머리숙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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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소속의원 21명중 16명이 질의에 나선 3일의 국회문공위는 야당의원들이 이규호문교장관과 구본석서울시교육감의 인책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톤은 『주영형교사 사건은 사회전체에 책임이 있으며 선량한 대다수 교사가 매도되어서는 안된다』는 쪽.
특히 전직이 교육감이었던 구용현·이대순(이상민정)·김병렬(민한)의원과 교수츨신의 김춘수(민정)의원은『교직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착잡한 심경을 금할수 없다』며『주교사의 범죄가 26만분의1에 해당하는 예외적 케이스』임을 강조.
또 이장관과 구교욱감이 처음부터「죄인」임을 자처하고 머리를 숙인 탓인지 민한당의 신상우·김태수·이의영의윈은 『오히려 동점을 보내고 싶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하면서 사건을 도덕성을 상실한 전정권의 잘못된 교육정책의 소산이란 쪽으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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