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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보일러 성능개선…」, 과학화사례 최우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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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강 민관직)가 주최한 제3회 과학화 모범사례 발표기가 27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려 수상자가 결정됐다.
전국에서 총1백17편 (학생작·일반 및 교사36·주부 및 영농부문25)이 응모 2차 예심을 거친 6편의 우수사례가 이날 발표됐다.
이날 최우수상중 과기처장관상몰 탄 윤종협씨는「온수보일러 성능개선과 경제적 급탕장치」를 개발,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그내용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오랜동안 셋방살이르 하는 동안 연탄을 여러개 갈아넣어도 방이 더워지지 않는 것을 경험했다.
최근 조그마한 집을 짓게되면서 따뜻한 연탄 온수온들을 만들기 위해 온돌에 대한 연구를 했다. 그결과 온수온돌에는 더운물이 아래서 온돌로 올라가는 상향식과 위에서 내려오는 하향식 2가지가 있음을 알았다.
따뜻한것 만을 따진다면 상향식이 하향식보다 낫고, 또 하향식은 온수 순환모터를 써야만하는 단점이 있어 상향식이 춥지만 상향식은 온들보다 보일러가 낮아야하므로 어느 곳에나 설치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형평상 하향식을 설치하기로 하고 순환모터를 쓰지 않으면서도 따뜻해지는 방법을 찾게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다방에서 어항에 기포를 집어넣는 장치를 보고 하향식 온수보일러에도 이 방법을 사용하는 연구를 하게 됐다. 여러차레의 실험을 거친 결과 보일러에서 온수통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기포발생기를 연결, 기포를 한데 모았다가 열어주면 훌륭하게 순환모터의 역할을 하는 것을 알았다.
이 장치는 전기가 5W밖에 들지 않아 모터 (80W)의 16분의1이며, 재료비도 1만2천원 정도밖에 들지않는 장점이 있었다는 것.
윤씨 등 이번 발표회 수상자는 다음과같다.
◇최우수상▲과기처장관상=윤종협 (경남 거창 장동국민교 교사)·온수보일러 성능개선과 경제적 급탕장치 개발▲문교부장관상=김한준 (부산 동래국민교 3학년)·내가만든 개량물통▲한국과학 단체총연합회회장상=홍형덕(인천시 산곡국민교 교사)·유액 식물로 공해없는 배추 농약제조
◇우수상▲이재근(부산 동삼국민교 교사)·토막 크레파스로써 찰흙의 물감개발▲김동욱(서울 행당국민교학생)·생활의 과학화 ▲조현정(인천인하대 전자공학과3년)·횡단보도 감지시스팀
◇장려상▲신재후(서울 마포구 서교동교사)·가축사 및 변소 악취체거 사례▲황강현(충남 보령 대천서중교사)·엽연초 건조장치 고안 및 이용▲엄주윤(청주 중앙여중생)·다목적휴지통▲정염실(경남 통영 하소국교교사)·쓰레기장에 보일러를 설치하면 새마을 청소는 만점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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