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끼워팔기 제재 여부 공정위, 7월이후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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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프로그램 끼워팔기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여부 결정이 7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의견서 제출 시한을 연장해 달라는 MS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달 말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위는 3월 말 MS에 심사보고서를 전달하면서 이달 말까지 의견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었다. 공정위는 MS의 의견서를 받은 뒤 다음달 중 전원회의에 제재 방안을 상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의견서 제출이 연기됨에 따라 MS 제재 방안이 공정위 전원회의에 올라가는 시기도 7월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MS 사건이 전원회의에 올라가도 사안이 복잡해 심의가 여러 차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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