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30일부터 추가인하|대출1%예금1·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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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은행금리가 30일부터 다시 내린다. 일반대출금리는 19%(우대금리는 18·5%)에서 18%(우대금리17.5%)로 1%포인트,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8.6%에서 17.4%로 1·2%포인트씩 각각 인하된다. 한국은행은 28일하오 임시금융통화 운영위원회를 열고 금리인하 조정을 단 행했다.이로써 지난 9일에 이어 11월중 두 번 째 금리인하를 한 것인데 합치면 평균 2%포인트 씩 내린 셈이다.
대출 금리 중 수출지원금융(년l2%)과 15%이내의 낮은 이자율이 적용되는 정책금융금리는 그대로 두었다.
예금에서는 저축에의 영향을 감안, 저축예금 (년14.4%) 과 6개월 정기적금금리(년12·1%)는 현행대로 적용키로 했다.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더 내린 것은 은행의 수지악화를 막기 위한 것이다.
6개월 짜리 정기예금금리는 0·6%포인트를 내려15·24%로 조정했다.
일반금리인하에 맞추어 단자·보험·신용 협동조합 등제 등 2금융권금리도 내주 중 인하 조정 될 예정이다. 관계당국자는 올해 물가가 예상보다 훨씬 낮은13∼14%선에서 안정될 전망이고 국제금리도 계속 하락 추세에 있기 때문에 이번에 다시 금리를 인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물가안정 기반이 잡히고 국제금리가 더 내려갈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금리인하로 전체기업의 이자부담은 제2 금융권까지 합쳐 천5백억 가량 경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연체대출금리는 현행대로 26%의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일반금리 인하에 따라 한국은행 상업어음 재할인금리는 2%포인트인하 13%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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