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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승진길 넓어진 일기업 54%가 「관리직」에 기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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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일본기업가운데 여직원을 관리직에 등용하는 제도롤 가진 회사는 주로 민간기업인데 그 반수에 이른다는 사실이 최근 일본 노동성이 조사한 『기업의 여성노동자 고용 관리실태』를 통해 드러났다.
이조사는 건설업·금융·보험·서비스업분야 5천2백개의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인데 관리직수당·직책수당등을 주고 있는 관리직에 여성을 승진시키는 길을 열어놓고 있는기업은 전체의 54·9%. 대부분 75년 유엔이 정한 새계 여성의 해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여성에게 관리직 진출에의 길을 열어놓은 직종은 금융·보험업(74·8%)이 가장 높고 서비스업·일반 소매업의 손. 최저는 운수·통신업(33·6%)이다.
승진가능한 직책은 『계장까지』가 가장 높아 35·6%. 4년전 조사 때는 『계장 또는 과장까지』로 한정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부장이상』 고위직까지의 승진기회를 주는 기업이 늘고있다.
제도적으로 승진을 보장해놓은 회사가운데 실제로 여성이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는 기업은71·4%. 그 내용은『계장』이 40·9%, 『과장』이 23·2%. 『부장』은 5·5%, 『부장이상』은 4·9%로 아직 낮다.
대졸학력의 사원을 공모하는 공채 가운데 『남자만 공모』가 73%, 『남녀 공모』는 26%에 이른다. 고졸의 경우 『남녀공모』 가 61·8%다. 채용조건이 『남녀 같다』는 경우는 고졸인 경우 75·7%, 대졸인 경우 62·2%. 대졸보다는 고졸출신 학력의 여성에게 보다 많은 공모의 기회와 남녀 똑같은 채용조건이 주어짐을 알 수있다. 【조일신문】

<백악관 실력자중 홍일점>
○…백악관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여성, 하면 누구든 주저없이「엘리자베드·돌」여사를 꼽는다.
맹인참전용사회 회강, 여성단체대표 그 누구든「레이전」대통령의 정책에 영향력을 주고자하는 사람들은 우선「돌」여사를 만나고있다.
대롱령 또한 노조, 소수민족 그룹, 전문직연합등으로부터 자신의 경제정책에대한 지지를 얻고자 할때 「돌」 여사를 찾았다. 온갖 단체들이 「레이건」의 정책을 지지토록 하거나 최소한 반대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일, 그것이 「들」여사의 직책이다.
그가 함께 일하고 있는 많은 단체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지지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의일을『피해 제어직』이라고 부른다.
민주당 지지세력을 공화당지지로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돌」여사는 하버드의 듀크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한 후 부연방교역위원회의 멤버로 활동했다. 75년 그는 북캔자스주 출신 상원의원으로 현재 상원 재정본과위원장인 「보브·돌」과 재혼함으로써 미국 민력의 핵심에 있는 부부가 되었다. 「돌」은 76년「포드」의 러닝 메이트로 부통령에도 출마했었다.
남녀평등법 수정안의 찬성론자인「돌」여사는「레이건」행정부가 보다 많은 자격있는 여성을 기용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미국역사상 최초의 대법원 판사로「오코널」여사를 임명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타즈앤드스트라이프지】

<줄무늬에 어망모양도>
○…81년 구미 추동패션의 두드려진 경향의 하나가 다채로운 빛깔, 무늬, 형태의 스타킹 등장이다.
스포트라이트가 다리에 모이고 있는데 반양말, 무릎기장의 양말, 팬티호스-I그것도 줄무늬, 마름모골무늬, 어망모양, 반짝이가 든 것등으로 다양하다.
오른쪽 생선가시무늬와 줄무늬 양말은 굽낮은 평상복 구두에 어울리는 것. 가운대 클래식한 마름모꼴무늬의 것은 무릎기강 바지에 완벽하게 어울린다. 저녁용의 섹시한 하이힐에는어망스타킹이다. 금빛이나 은빛등 금속성 구두에는 금빚·은빚이 반짝이는 양말을 신는다. 【글래머지】

<진바지한벌 2백40달러>
○…볼품없고 초라한 차림새를 면하려면 시간·손재간·암시장 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 최근 멋내기에 관심이 많은 소련의 젊은 여성들에게는 정설이 되어 있다.
가게의 옷들은 재단이나 바느질이 엉망이그 유행과도 거리가 먼 것이다. 그러나 가격은 비싸 녹색폴리에스터의 원피스 1벌이 미가 1백40달러. 팬티스타킹 1벌이 13달러에 이른다. 따라서 모스크바의 의상백화점「검」은 항상 한산하다.
소련에서는 의상잡지들, 특별히 서구화경향이 짙은 방틱공학국에서 발행하는 것이 인기가높지만 구하기가 어렵다. 서구 패션잡지는 일반판매가 되지않아 여성들은 그것을 구하면 흥분하는데 특히 독일잡지 「부루다」가 인기다. 책을 통해 아이디를 얻기 위해서다.
즉 기성복의 질이 엉망이라 여성들은 직접 옷감을 사다 잡지에서 본 옷들을 만들어 입는것이다. 관이 정영하는 패션하우스가 있지만 패턴과 솜씨가 엉망이고 옷을 l벌 마추면 석달정도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인기가 없다. 「탄야」라는 모스크바에 사는 25세의 한 직장여성은 바지 1벌의 공임만 7O루블을 지불했는데 그의 윌급은 1백70루블이다.
따라서 외국제, 특히 서독제 옷은 엄청난 값으로 암시장에서 팔리는데 가장 인기있는 진바지는1벌 2백40달러에 이른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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