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가 결정방식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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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빈 24일 AP·로이터=연합】 「야마니」 사우디아라비아석유상은 24일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이 원유가를 시장동향 및 여타 요소들과 연동시키는 『융통성 있는』 새로운 유가 결정방식을 채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마니」 석유상은 이날 빈에서 3일간 일정으로 개막된 OPEC의 한 세미나 기조 연설을 통해 현재의 세계적인 원유공급과잉사태는 『일시적 현상으로 일대충격과 함께 종말을 고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에너지 및 개발문제를 다루기 위해 열린 이 세미나에서 의장자격으로 행한 연설을 통해 모 세계원유시장에서 현 공급과잉이 에너지 문제의 증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하고 언제인가 공급과잉사태가 끝나고 나면 OPEC에 등을 돌렸던 서방 석유수입국들이·수요 충촉을 위해 다시 OPEC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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