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당] 재활용 봉투 구분 쉬워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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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아파트에 사는 주부다. 단지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나가보면 페트병류.플라스틱류.종이류.병류.캔류 등 쓰레기의 종류가 적혀 있는 봉투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쓰레기를 들고 어느 봉투에 넣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그리고 봉투 속을 들여다보면 엉뚱한 봉투에 들어가 있는 쓰레기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나만 해도 분류방식이 전에 살던 동네와 달라 고민스러울 때가 많다.

결국 주민들이 이해하기 힘든 재활용 쓰레기 분류방식도 문제인 데다 그나마 동네마다 달리 정해져 있어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럴 바에는 모든 재활용 가능 용품에 분리번호를 표기하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김민정.인터넷 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