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쌓이는 동해펄프, 살 사람 물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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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는 적자가 쌓이고 있는 동해펄프(종합화학자합사·자본금 2백56억원)를 처분할 방침을 세우고 원매자를 물색중이다.
국내 유일한 화학펄프 공장으로 1백 % 가동률을 보이는데도 이 회사는 지난해 3O억원, 올해는 1백 8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어 처분을 결정.
국내 제지업계와 대형 건실업체가 인수를 협의중이다.
국내수요 46만t를 공급해 온 이 회사는 펄프의 국제가격에 비해 생산가격이 워낙 비싸 국제 경쟁이 안되고 국내 실수요자도 값싼 수임에 의존, 채산성이 나빠졌다.
그러나 상공부는 현재 세계적인 절비 능력이 수요증가를 못 따르기 때문에 펄프회사의 장래전망이 좋다는 점을 내세워 「판촉작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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