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행시즌을 맞아 무의도를 산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의도에는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있어 수도권 섬산행지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지방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
무의도는 서울역과 인천공항역을 잇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도심에서 1시간 거리로 가깝고 주말 및 공휴일에 운행하는 서해바다열차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호룡곡산~국사봉 산행은 섬 전망이 특히 아름다워 ‘서해의 알프스’라고 불린다. 선착장 앞 등산로를 따라 작은 봉우리인 당산과 국사봉(230m), 호룡곡산(244m) 등 두 개의 큰 봉우리가 있다. 종주코스는 선착장~당산~국사봉~호룡곡산~광명항의 총 길이 7.6㎞로 3~4시간 소요된다.
호룡곡산 정상에서 광명항과 하나개해변으로 하산할 수 있다. 하나개해변 하산 코스에는 해안절벽이 아름다운 ‘환상의 길’이 있다. 이곳에는 동해안에서나 볼 수 있는 해안절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등산로 곳곳에서 등딱지에 웃는 모양이 새겨져있는 스마일게도 만날 수 있다.
섬 전망은 국사봉 보다 호룡곡산이 좋은데 호룡곡산에서 국사봉을 향할 때 더 좋다. 때문에 큰무리 선착장에서 순환버스를 타고 광명항에 내린 뒤 호룡곡산으로 오르는 역 종주를 해도 좋다.
호룡곡산 산행시 광명항에서 414m 다리로 연결되어있는 소무의도를 한바퀴 둘러보는 2.5km 해안둘레길인 무의바다누리길 트레킹을 놓치지 말자.
교통편:공항철도 인천공항역~인천공항 3층 7번 승강장에서 222, 2-1번 버스 이용해 잠진도 선착장 하차. 11월30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운행하는 서해바다열차 이용시 용유임시역 하차 → 잠진도 선착장까지 도보 15분. 무의도행 선박운임(왕복기준) 대인 3,000원. 소인 2,100원. 마을버스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