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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브리핑] 수도관 낡아 연 5000억어치 물 새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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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수도관 낡아 연 5000억어치 물 새

수도관 누수로 매년 5000억원의 수돗물이 버려진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이 환경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수돗물 누수비용이 2조5000억원에 달했다. 누수의 원인으로는 수도관의 23.4%에 달하는 노후관로가 지적됐다. 수돗물 가격도 지역별로 달라 강원도 정선군이 ㎥당 1384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북 청송군이 337원으로 가장 쌌다. 생산원가는 경기도 안산시가 461원으로 가장 낮았고, 전북 장수군은 4314원이었다. 이 의원은 “물은 보편적 복지”라며 “중앙정부가 지방 상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장 93곳 5년간 5744억 적자

1만 석 이상 규모의 전국 93개 종합경기장이 적자투성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누적적자액이 5744억원(시설 개·보수비 1983억원 포함)에 달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에 따르면 5년간 연평균 운영일수가 120일도 되지 않는 곳은 전체의 41%인 38곳이었다. 수도권 편중 현상도 두드러졌다. 5년간 국제경기 유치건수(187건) 중 104건이 서울(35건)과 경기(69건)에 집중됐다. 이 의원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을 치른 경기장들도 신·증축 비용으로 1조5000억원 이상 투자했다는데 적자운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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