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문학선집」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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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원로 시나리오작가 최금동씨(66)가 평소에 발표했던 시나리오들을묶어 『최금동시나리오문학선집』(전5권중2권?간)을 냈다. 시나리오 문학이 빛을 잃고있는 요즘 시나리오전집이 나온것은 흔치않은 일이다.
『내 생애를 바쳐서 힘써온 한작업을 이제 마무리해 볼때가 되어 작품을 정리해 보았다』는 최씨의 말이다.
이번 전집은 5권이나 우선 2권만이 나왔다. 2권엔 모두 17편의 시나리오가 담겨져 있는데1권엔 몽고침입(『팔만대장경』)으로부터 임진왜란(『이순신』)-을사보호조약(『안중근』) 『삼·일독립운동』등의 민족수난기를 다룬 작품이, 2권엔 해방은 되었으나 또다시 우리앞에 가로막은 국토분단의 비극을 주제로한 작품들을 중심해 실려있다.
이번 17편의 작품 매편에 영화평론가·시나리오작가·연출자들의 평이 곁들여 있어 이해를 돕고있다. 전집은 태창문화사간으로 국판 각권 550 페이지, 값 6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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