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에 우주인등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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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상두번째로우주여행에 나서는 미유인우주왕복선 콜럼비아호선장「조·엥글」(49·공군대령)과「리처드·트룰리」(43·해군대령)는 미항공자주국(NASA)의 우주인으로 등록된지 각각 15년과 16년만에 궤도비행의행운을 맞게된 베테랑 조종사들. 1966년 NASA의 우주인으로 선발된「엥글」은 1만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1964년도「미국10대저명청년」중의 한 사람으로뽑히기도 했던 그는 71년달착륙을 위한 아폴로 우주선의 보조조종사로 내정됐었으나 마지막순간에 지질학자인「해리슨·슈미트」(현상원의원)에게 밀려나는 불운을 겪기도했다.또 1965년 우주인으로 선발된 해군조종사「트룰리」는 69년 우주체공계획이 취소됨에 따라 16년간이나 우주여행의꿈이 좌절되는 시련을 겪었다.비록 두우주인은 궤도비행은 해보지못했지만 지상모의우주비행 훈련과정에서 보잉747기가 우주왕복선을 등에실어 공중에 띄어놓았을때 이우주왕복선을조종,무사히 활주로에 착륙시킨 경험이 두번이나 있다.그런데 이같은 착륙시험은 콜럼비아호가 우주에서 지구로 귀환할때의 마지막 착륙조종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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