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학계 거목 임경빈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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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한국 조림학계의 거목'으로 불리는 임경빈 서울대 명예교수가 2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82세. 경북 예천 출신인 고인은 1944년 수원고등농림학교를 졸업한 뒤 58년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석사 학위를, 64년 서울대에서 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54년부터 82년까지 서울대 농대 교수로 재직했다.

고인은 70년대부터 육종연구소에서 소나무를 연구, 좋은 종자를 채집해 전국에 심는 조림사업에 참여했다. 저서로 '나무 백과' '임학개론' 등이 있다.

유족은 부인 은금순(63)씨와 2남1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26일 오전 9시다. 02-3410-6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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