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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렐라·비타민 건강식품 시장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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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시장의 판매 경쟁도 치열하다. 소비자들이 건강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찾는 건강 식품이지만 뜨고 지는 제품이 있기 마련이다. 최근에 인기를 얻고있는 건강식품으로는 클로렐라와 비타민을 꼽을 수 있다.

★클로렐라=담수에서 자생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한 종류로 강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단백질.식이섬유.비타민.무기질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칼슘.칼륨.마그네슘.철.인 등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A의 전 단계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클로렐라는 우주인의 식량개발 차원에서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영양소가 고루 들어있으면서도 음식을 먹게 되면 거의 완전 소화가 돼 변이 적게 나온다는 이유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대상이 클로렐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상은 지난 1996년에 국내 최초로 클로렐라 배양법을 자체 기술로 개발, 1999년부터 '대상 클로렐라'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국내 클로렐라 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는 '클로렐라 600'을 내놓고있다. 이 제품은 대만에서 옥외 배양한 고품질 클로렐라 피레노이도사종으로 만들어졌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하루 6정만 섭취하면 1일 클로렐라 권장 섭취량(3600mg)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음료로 된 클로렐라는 대상의 '마시는 클로렐라', '짜먹는 클로렐라', 해태음료 '과일촌 클로렐라', 매일유업 '클로렐라 엔요'등의 제품이 있다.

★비타민=비타민은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 성분이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하루 권장량을 초과해 섭취해도 하루가 지나면 소변을 통해 배출되므로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칼슘이 부족하면 나이가 들어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비타민D가 추천되고 있다. 자주 술을 마시는 남성은 비타민 B군의 섭취가 필수적이며 가사노동, 육아 등으로 체력 소모가 많은 여성은 비타민 E군의 섭취가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40대 남성에게는 비타민A 섭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력 및 동맥경화,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주기때문이다. 비타민E는 모세혈관에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는 등 비만인 사람들이 걸리기 쉬운 콜레스테롤, 고혈압, 고혈당 등의 증상을 예방해준다는 것이다.

이같은 비타민이 약품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 건강 보조 식품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씹어먹는 비타민에 이어 마시는 비타민 음료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타민시장에 국내 대기업들도 뛰어들고 있다.롯데제과는 '헬스원' 브랜드로 비타민 제품 10여종을 계열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다.CJ는 'CJ뉴트라'라는 브랜드로 비타민 제품 10여종을 취급하며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에서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비타민 음료로는 광동제약의 '비타500'을 비롯 CJ의 '제노비타', 동화약품의 '비타1000', 롯데칠성의 '비타파워', 남양유업 '비타시티', 해태음료 '메가비타' 등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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