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한국의 월스트리트'에서 초등생 눈높이 경제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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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소재 초등학생을 초청해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23일 동내초등학교 교육 모습. [사진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가 1사1촌 학생들을 초청해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7월 23일 여름방학을 맞이해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복사꽃 수레마을) 소재 동내초등학교 학생 35명을 여의도로 초청,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금융·경제교육과 더불어 금융보드 게임, 금융투자체험관(파이낸셜 빌리지) 견학, 한국거래소(KRX) 홍보관 및 방송국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동내초등학교 장금자 교장은 “농촌지역 학생들은 금융·경제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다”면서 “한국 금융산업의 중심지인 여의도에서 우리 학생들이 금융과 경제에 대한 기본소양을 쌓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2012년 복사꽃 수레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농번기 일손돕기, 농산품 직거래를 비롯하여 지역청소년 대상 금융·경제교육 등 도농간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월 10일에도 복사꽃 수레마을 인근의 동산중학교 전교생 28명을 여의도로 초청,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인솔교사로 참가한 손세혁 교사는 “우리 학교는 전교생이 28명인 작은 학교로 금융교육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한국의 월스트리트인 여의도에서 직접 금융교육을 받게 되어 학생들이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지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영등포 장애인사랑 나눔의 집에서 배식봉사활동도 펼쳤다. 지난 7월 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장애인사랑 나눔의 집’을 방문해 장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무료급식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30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금융투자협회 사내동아리(요가·등산·문화) 회원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김경배 전략·홍보본부장은 “금융투자협회는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동아리 1봉사활동 캠페인을 전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금융투자업계의 따뜻한 마음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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