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진공라인 문제로 A6 등 2743대 자발적 리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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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가 브레이크 진공라인 교체를 위한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아우디 측은 2세대 3.0 TDI 엔진을 장착한 디젤 차량 일부에서 브레이크 배력장치와 진공 펌프 사이 진공 라인 문제를 개선하는 자발적 리콜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엔진오일이 진공 라인을 통해 브레이크 배력장치로 유입될 수 있는 문제점에 의한 것으로, 엔진오일 유입시 브레이크 페달에 압력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아우디 측은 “엔진오일이 유입되더라도 브레이크 성능에 이상은 없지만, 운전자가 페달을 더 강하게 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상 차량은 2012년 3~12월 제작된 아우디 2세대 3.0 TDI 디젤 엔진 장착 모델 2743대. 차종별로는 A6가 1862대로 가장 많고, A7 618대, Q5 115대, Q7 148대 순이다.

아우디 측은 해당 고객에게 안내문을 개별 발송하는 한편, 전국 24개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26일부터 2016년 3월 25일까지 리콜을 실시한다. 엔진오일 유입 여부를 무상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브레이크 배력 장치를 무상 교환해 준다. 문의는 아우디 코리아 콜센터(080-767-2834)로 하면 된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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