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LPGA클래식 우승 “연습 또 연습”…상금 얼마인지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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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사진 일간스포츠]

허미정(25)이 22일(현지시간) 끝난 LPGA투어 ‘요코하마타이어 LPGA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눈물을 쏟았다.

5년 만에 우승 타이틀이자 허미정의 통산 2승째. 허미정의 세계랭킹은 1주전 94위에서 이 우승 덕택에 63위로 뛰어 오르게 됐다. 무려 31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허미정은 4라운드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21언더파는 자신의 72홀 최소타수이고, 종전 이 대회 72홀 최다언더파(19언더파) 기록을 2타 경신한 것이다.

그런데 허미정의 우승에는 특유의 장기인 퍼트가 있었다. 허미정은 올시즌 라운드당 퍼트수 28.94개로 이 부문 1위다. 허미정은 이번 요코하마 클래식에서도 라운드당 26.75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다. 퍼팅이 LPGA 통산 2승째를 이끈 셈이다.

허미정은 “이전에 구사했던 페이드샷은 일관성이 없고 깎여 맞거나 당겨치는 샷이 나와 드로샷으로 스윙을 바꾸기로 결심했다”며 “처음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들어가면서 스윙 교정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제야 열매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미정은 “너무 피곤해 푹 쉬고 싶지만 모레부터 다시 연습을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그는 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서 연속 우승을 노린다.

한편 허미정은 우승상금 19만5000달러(약 2억 원)를 받았다. 허미정은 시즌 상금이 46만6484달러로 불어나면서 이 부문 랭킹 26위로 올라섰다. 2009년 미국LPGA투어 데뷔 후 통산상금은 170만4087달러가 돼 이 부문 랭킹 132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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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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