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숙명여대 작곡과 사태와 관련한 대학본부의 입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최근 우리대학 음악대학 작곡과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태와 관련해 지난 8월 말부터 관련 언론보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사실관계가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이 기사화되고 심지어 소송으로까지 비화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대학은 작곡과 사태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기자분들에게 사태 전반의 개요를 정확히 알릴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학교 측의 입장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다음의 표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대학은 지금까지 규정에 입각해 어떠한 예단 없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학생, 강사, 동료교수, 학부모 들의 진정내용에 대한 감사를 철저하게 진행해왔습니다.

석달 가까운 기간 동안 학생들 진술은 물론, 당사자인 두 교수님의 의견을 포함 강사 및 동료교수, 학부모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취했으며 이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현재까지의 조치는 이들 증거자료를 검증하고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내린 합리적인 결정입니다.

한편 감사 진행과는 별도로 대학은 두 교수에 대한 수업배제 60일 조치를 취했으며, 대체강사 투입을 신속하게 결정했습니다. 현재 학생들에게 수업에 임하도록 설득하여 수업이 진행되고 있고 시위로 인한 첫 주의 결강은 맨 마지막 주에 보강을 하도록 결정했습니다. 또한 현 사태로 인해 심리적인 불안을 느끼는 학생들의 안정을 위해 학생생활상담소 등 학교내 전문 상담원들을 투입 심리 상담도 진행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총장이 18일 담화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불성실한 수업 관리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우리 대학은 이번 사태를 통해 수업평가 방법을 개선하고 수업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1:1 실기수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업 성적에 대한 공정한 기준제시 및 세부성적 입력을 제도화 하고 있으며, 실험실습비 관리를 엄정하게 집행하기 위한 규정정비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대학사회에서 건전한 기풍을 만들기 위해 윤리강령을 새롭게 만들고 복무규정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작곡과가 보다 발전적인 학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남은 절차에 있어서도 공정, 투명, 신속 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임하여 모든 구성원들이 결과에 한 점의 의혹도 가지지 않고 납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결코 이번 사태를 숨기거나 감추지 않고 반드시 해결하여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덧붙여, 우리대학은 본 사태와 관련하여 추측성이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기사로 고통 받는 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언론보도에 협조하되, 감사 및 징계 관련 제반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감사내용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이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