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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피임약 미서 개발단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남성용 피임약이 개발단계에 들어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에 있는 솔크연구소는 여성의 정제피임약과 비슷한 피임약을 개발, 최근 지원자들에게 복용시킨 결과 일시적인 단종 효과를 얻었다고 보고했다.
LHRHA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피임약은 복용하면 혈액 속의 호르몬 양을 감소시켜 피임효과를 얻게 한다.
정관수술을 앞둔 9명의 지원자에게 매일 이 피임제를 주사한 결과 고환에서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을 억제시켜 정자의 증식을 방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험에서는 약의 부작용으로 약간의 재채기가 나는 것뿐 다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이 여성용 정제피임약처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키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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