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배치방법 싸고 일부 군장성등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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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상원청문회>
【워싱턴5일UPI=연합】미의회와 합참의 일부 지도자들은 5일「레이건」행정부의 전략 핵전력 증강계획에 제시된 MX미사일의 배치방법등과 관련, 행정부 지도자들과 견해차이를 드러내 보였다.
「로버트·버드」민주당상원 원내총무는 이날 개막된 미전략핵전력 증강계획에 관한 상원 군사위청문회에서 MX미사일을 기존 타이탄미사일등의 지하격납고에 배치하기로 한 「레이건」대통령의 결정은 미핵군이 안고있는『취약성의 창문을 닫는데 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 이라고 비난했다.
「와인버거」국방장만을 수행하여 청문회에 참석한 합참의장 「데이비드·존즈」공군대장도 핵미사일의 『생존능력』을 증대시키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이 미사일들의 배치방법을 이동식으로 하는 것 뿐이라고 역설함으로써 「레이건」대통령의 전략핵전력계획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존즈」합참의장은 「레이건」대통령이 MX미사일의 배치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고위급 군사보좌관들의 충고를 거부했다고 밝히고 그 자신도 결정과정에 충분히 개입하지 못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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