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 여호와의 증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호와의 증인」신도가 종교적인 이유로 수혈을 거부, 중태에 빠졌다.
4일 하오6시쯤 서울 하월곡 동산2 비탈길에서 김성권씨(45·서울 종암1동 78의234)가 자신의 타이탄트럭이 비탈길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보고 뛰어들었다가 가슴과 배 등에 중상을 입고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으나 자신이 믿는 교리를 내세워 수혈을 거부, 생명이 위독하다.
김씨의 부인 함종숙씨(43)는 역시 같은 「여호와의 증인」신도로 병원측에 수혈을 않는다는 조건부 수술을 요구해 병원측이 수술을 못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