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호와의 증인」신도가 종교적인 이유로 수혈을 거부, 중태에 빠졌다.
4일 하오6시쯤 서울 하월곡 동산2 비탈길에서 김성권씨(45·서울 종암1동 78의234)가 자신의 타이탄트럭이 비탈길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보고 뛰어들었다가 가슴과 배 등에 중상을 입고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으나 자신이 믿는 교리를 내세워 수혈을 거부, 생명이 위독하다.
김씨의 부인 함종숙씨(43)는 역시 같은 「여호와의 증인」신도로 병원측에 수혈을 않는다는 조건부 수술을 요구해 병원측이 수술을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