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철도청은 19일 서울역에서 열차 차장의 복장을 하고 승차권을 구하려는 손님에게 차표를 사준다며 상습적으로 돈을 가로채온 이경수씨(23·전과 3범·주거부정)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서울지방철도청 공안관실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12일 밤 승무원실에 침입, 열차차장인 전태수씨(41)의 가방을 훔쳐 그 속에 든 여객차창 완장과 철도마크가 부착된 작업복을 꺼내 입고 역 대합실에 나와 부산행 승차권을 구하려는 27세 가량의 남자로부터 6천원을 받아 달아나는 등 지난 8월말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5만6천원을 가로채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