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마당에 몰래 설치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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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4일 하오 4시20분쯤 서울 봉천9동622의103 김홍태씨 (31· 범진화공주인)집 마당에 있는 롤루엔 저장탱크에서 불이나 건넌방에 세든 양금식씨(27)의 장남 만주군(3)이 불에 타 숨지고 양씨의 부인 이춘자씨(25)와 2남 성주군 (1)이 중화상을 입고 서울 철도병원에 입원중이나 중태다. 불은 주인 김씨가 집안마당에 불법으로 설치한 2천리터 짜리 화공약품 저장탱크 (직경1m, 깊이2m) 에 김씨 가게 트럭운전사 김위옥씨 (21) 가 대리점에서 싣고 온 롤루엔 3드럼을 주입하던 중 모터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며 불티가 마당에 흐른 롤루엔에 인화 되어 일어났다.
김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봉천1동731의1 범진화공에서 사용할 룔루엔을 저장하기 위해 지난8일 허가 없이 자기 집 마당에 저장탱크를 설치해 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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