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해체’ 양준혁, “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 따끔한 일침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양준혁 야구 해설위원(45)이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해체 소식에 발끈했다.

11일 양준혁 해설위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희망의 불씨가 꺼져 내 몸의 일부가 하나가 떼어지는 아픔이다”라며 “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키웠다. 이어 "야구를 위해 일하는 진짜 일꾼들은 소외되는 야구판 현실이 부끄럽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 원더스 측은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해체를 공식화했다. 고양 원더스는 공지를 통해 “구단을 3년간 운영하면서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습니다”라며 “아쉽지만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는 2014년 시즌을 끝으로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11월까지 훈련을 계속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양준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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