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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아내 위해"…명절 직후 여성화장품 사는 남편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0일) 백화점 여성 화장품 매장에 유독 남자 손님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유가 짐작이 되시는지요?

박영우 기자가 풀어드립니다.

[기자]

백화점의 화장품 매장입니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이곳 매장엔 화장품을 고르는 남성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추석명절 고생한 아내를 위해 선물을 사러 나온 겁니다.

[한상복/서울 독산동 : 식구들이 굉장히 많아서 집사람도 고생도 많이 하고 그래서 화장품을 살까, 옷을 살까 그래서 나와봤어요.]

실제 한 유통업체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추석 직후 남성들의 화장품 구입이 평소보다 평균 3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3% 늘어난 데 그친 여성들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화장품 다음으론 영양제와 등산 의류가 명절 직후 남편들이 아내를 위해 많이 구입하는 상품에 올랐습니다.

[이재헌/백화점 마케팅팀 팀장 : 마케팅 조사 결과 남편분들께서 화장품이나 아웃도어를 선물해주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명절 직후 아내 선물 챙기는 남편들. 이젠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풍경이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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