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뷸리틴 적자 쌓여 16일 폐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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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필라델피아4일AFP=연합】워싱턴스타지의 폐간위기에 이어 미국의 또 다른 주요 일간지 필라델피아 뷸리틴이 수백만 달러의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문을 닫을 것이라고 4일 발표했다.
뷸리틴지의「M·A·헤이든」회장은 1천9백명의 직원들에게 노조측이 금년중 6백30만 달러의 경비절감을 위해 감봉과 일시해고에 동의하지 않는 한 오는 8월16일자로 발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해이든」회장은 뷸리틴지가 지난해 1천3백40만 달러, 금년 상반기 6개월간 1천3o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고 밝히고 노조측이 자신의 제안을 수락할 경우 폐간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노조측은 아직까지 태도를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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