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2백선서 상하로 진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주가가 2백선을 중심으로 잔물결을 일으키고있다.
24일 198.8로 2백선아래로 떨어진 주가는 다음날 201.2로 반등했다가 27, 28일엔 2백선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29일 오름세로 돌아선 주가는 30일엔 다시 200.3으로 2백선을 회복했다.
종합주가지수 2백선이 주가하락의 최후저항선인양 주가가 2백선의 아래위로 포물선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가 1주일째 2백선을 중심으로 맴돌자 증권회사들은 일반투자자들애 대한 투자권유에 나서고 있다. 요즘의 주가가 가장 싸니 지금이 바로 주식을 살때라는것.
주가를 떨어뜨릴만한 악재는 없고 상장회사들의 상반기실적이 밝혀지고 있으니 잘 고르면 재미를 볼수있다고 설득에 나서고 있다.
…2년여의 침체에서 벗어나 증시가 금년초부터 계속 활기를 나타내자 증권회사들이 지점개설을 서두르고 있다.
대아증권이 8월3일 종로지점을 개설할 예정이고 대한증권이 8월17일 남대문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동서증권도 서울영동지역에 지점을 신설하기위해 30일 증권당국에 신설인가신청을 냈다.
이밖에 7개대형증권회사와 중형증권회사들도 서울과 지방 대도시지역에 1∼2개의 지점신설을 계획하고있으나 당국의 「지점한도」에 묶여있어 사실상 더이상의 지점신설이 불가능하다.
증권희사들은 현재 1년에 한번씩 정하는 증권회사 영업점 설치한도조정을 신축성있게하여 필요에따라 증설할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월 조정된 증권회사 영업점 한도는 2백20개에 실제수는 2백48개다. 28개가 초과되어있는 상태로 자체 폐쇄는 가능하나 한도가 없어 신설은 불가능하다. 동서·대한·대아등의 지점신설은 자체한도의 여분이 있었다.
…올들어 주춤하는 듯 했던 회사채발행이 다시 늘고 있다. 7월중 납입된 회사채는 모두 35건에 7백80억원으로 4월의 5백82억원, 5월의 5백95억원, 6월의 7백54억원에 비해 계속 증가되는 추세를 보여주고있다.
기업체들의 회사채발행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것은 그간 상대적으로 자금의 여유가 있었던 기업들이 통화환수정책에따라 기본수요가 늘고 경기회복에 따라 자금수요도 계소 늘어나 전망이기 때문이다.
더우기 증권당국이 내년도 상환액 회사채 1조3천억원중 상반기 상환분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중에 차손발행을 통해 상환토록 유도하고 있어 연말에는 회사채발행이 급증할 전망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