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과 럭비경기 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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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웰링턴 27일 UPI=연합】뉴질랜드 럭비협회는 27일 해밀턴 경기장에서 지난 25일 일어난 관중들의 남아공화국 인종차별정책반대 데모와 아프리카스포츠위원회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남아공 럭비팀의 순회경기를 계속 강행키로 결정함으로써 스포츠문제가 국제외교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남아공의 비난을 받은 뉴질랜드정부는 27일 고육지책으로 남아공 스프링보크스팀의 친선경기장에서 반인종차별정책데모를 벌일 경우 육군과 공군을 동원, 경찰의 진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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