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남아공과 핵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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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잭·앤더슨」 주장>
중공은 남아공화국으로부터 공급받은 우라늄원광을 원료로 핵폭탄제조에 사용할수있는 농축우라늄을 생산, 이를 남아공에 판매해왔다고 미국의 칼럼니스트 「잭·앤더슨」씨가 미중앙정보국(CIA)의 비밀보고서를 인용, 23일 추장했다.
「앤더슨」씨는 이날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린 칼럼에서 중공·남아공간의 우라늄비밀거래를 폭로하면서 중공은 국내적인 혼란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을 꾸준히 개발해왔으며 지난 64년에는 2개의 핵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무성의 한대변인은 이 보도에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며 워싱턴주재 중공대사관쪽은 남아공과는 외교관계도 수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이 보도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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