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입국 나이지리아인 고열증세 보여 격리 조치 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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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내에 입국한 나이지리아 한 남성이 고열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격리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카타르 도하에서 출발해 오후 6시경 국내에 입국한 나이지리아 국적 39세 남성이 고열 증세를 보여 격리조치 후 검사를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남성은 검역 당시 체온이 38.2℃로 고열 증세를 보였다. 인천공항검역관은 이 남성을 즉시 격리했다.

이 남성은 입국목적 불분명으로 ‘입국불허’ 통보 후 송환대기실에서 격리상태로 대기하다가 출국 조치됐다. 하지만 5일 새벽 1시20분 탑승한 카타르행 QR859편 기내에서 고열 증세를 호소했다. 이에 탑승 비행기가 회항 2시30분 다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보건복지부는 의심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큰 승무원, 검역관, 출입국관리소 직원 등에 대해서 조사중이다. 입국 시 함께 탑승했던 전 승객 명단을 확보했다. 인접좌석 승객들을 판명해 직접 연락해 모니터링 실시 예정이다.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달 13일에는 선박기술자로 알려진 라이베리아인 A씨가 입국 후 종적을 감췄다가 열흘 만에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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