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론」의 대주 63명이「사인」하는데만 45분 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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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외환은행이 63개 외국은행으로부터 들여오는 7억달러 뱅크론 도입서명식(사진)은 국내에서는 처음 치른 행사.
그동안 뱅크론(은행차관)을 도입할 때 계약서서명은 주로 홍콩등 해외금융시장에서 했었는데 이번에는 대주들이 서울로 직접와서 서명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를 시발로 1은행씩 차례로 서명, 모두 마치기까지 45분이 걸렸다. 서명을 마친후 정춘택외환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거액의 뱅크론 공여에 협조해준데 매우 감사히 여긴다』그 사의를 표시.
외환은행은 이들은 뱅커들을 위해 이날저녁 호텔신라에서 성대한 만찬을 베풀었다.
이 자리엔 신?현부총리·이승윤재무장관이 정부쪽인사와 금융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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