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살인태풍|2백7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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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마닐라 5일 AP=연합】필리핀은 지난달 30일 이후 두 차례의 열대성 태풍과 한차례 폭풍의 강습을 받고 5일 현재 사망 2백7명, 실종 42명, 수만 명의 이재민을 내는 등 막심한 피해를 보았다고 5일 필리핀 정부 당국자들이 밝혔다.
민도르섬은 지난달 30일 태풍 켈리의 강습을 받고 1백92명의 사망자를 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지난 2일 또다시 회오리바람을 동반한 태풍의 기습을 받고 6천7백 가구 약 3만8천5백 명의 이재민을 냈다. 그 가운데 8백 가구는 침수로 완전히 파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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