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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서 염분 함유량 줄여라 고혈압 등에 영향-표시 곧 의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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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 식품의약품국 (FDA)은 30일 식품가공업자 2백명을 불러 회합을 갖고 가공식품 중의 염분(나트륨)을 가능한 조속히 삭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염분의 첨가가 고혈압과 큰 연관이 있다는 건강상의 이유 때문으로 FDA는 식품중의 염분 함유량의 표시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금년여름 후반기∼가을 초에 발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뇌일혈과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고혈압으로 미국인 가운데 6천여 만명이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돼있는데 그 중 대다수는 염분을 줄이라는 식사요법을 의사로부터 권고 받고 있다.
「베이슨 FDA국장은 회의석상에서『문제는 대단히 시급하다. 염분규제 조치를 무기한으로 연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고 동석한「슈마이카」 후생장관도 『식품들이 보다 적은 염분으로 가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뉴욕=김재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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