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를 기계에 맡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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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아파트 관리회사인 범아 건물관리회사(서울 강남구 청담동)가 일본으로부터 아파트 무인관리기 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일본의 빌딩관리 업체인 일산건물관리회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건물 무인관리에 필요한 갖가지 기구를 도입키로 계약을 맺고 2명의 기술연수생을 일본에 파견, 9월말 부터는 본격적으로 무인관리체제를 갖춘다는 것이다.
이 무인관리 시스팀은 각종 감시기·제어기기를 이용해 건물의 배급수·엘리베이터·방재설비 작동상황 등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것.
지금까지 사람이 하던것을 기계로 대체함으로써 인력과 경비를 줄이고 정확히 관리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가 들여올 무인관리 시스팀은 일산건물이 재작년에 개발한 것으로 일산은 현재 1백동의 아파트 가운데 30동을 무인관리 하고있다.
이 무인관리기 1대로는 약 6천5백가구의 각종 관리기능을 맡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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